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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짙은 눈 화장 유행에 여성들 눈병 증가…"눈 화장 깨끗이 지우세요"

입력 : 2017-02-19 17:37:21 수정 : 2017-02-19 17: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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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짙은 눈 화장이 유행하자 '눈꺼풀판샘염'이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급적 눈꺼풀 가장자리까지 화장하지 않는 게 좋다"며 "화장은 그날 지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19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은 눈매를 도드라지게 할 목적으로 눈꺼풀 안까지 아이라인을 그리는 화장법이 유행하면서 덩달아 눈병으로 고생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며 전문가의 조언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눈꺼풀 가장자리까지 깊은 화장은 눈꺼풀에서 지방을 분비하는 '눈꺼풀판샘'을 막아 유분 부족현상을 일으키며, 이에 눈이 쉽게 건조되고, 때에 따라 상처에 세균이 침투하면서 다래끼가 생길 수 있다.

'마이봄샘'으로도 불리는 눈꺼풀판샘은 위아래 눈꺼풀 안쪽 결막에 위치하는 피지선으로, 눈에 지질을 분비해 지방층을 형성하며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는 것을 막는다.

일본 안과 의사회는 "마이봄샘에 염증 등 세균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며 "눈 화장은 반드시 그날 깨끗이 지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피로한 눈에 따뜻한 수건을 올려 따뜻하게 하면 마이봄샘의 기능을 촉진해 눈병 예방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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