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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페이하는 손님 '패고 싶다'..식당 도마 위

입력 : 2017-11-09 18:47:04 수정 : 2017-11-09 18: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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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카드로 더치페이(비용을 각자 서로 부담한다는 것을 이르는 말)하는 손님을 "패고 싶다"는 식당 딸의 사연이 황당함을 자아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 와서 카드로 나눠 계산하는 애들...진짜 X 패고 싶어'라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집이 식당을 하고 있다는 글쓴이는 "장사가 어느 정도 잘 돼도 이거 빼고 저거 빼면 나가는 게 반 이상"이라며 "그런데 화나는 게 있다"고 운을 뗐다.

글쓴이가 화가 난 것은 최근 식사를 함께한 후 청구된 금액을 나눠서 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

글쓴이는 "예를 들어 4만원이 나왔으면 한 명당 1만원씩 계산해 달라고 하던데 양심이 있는 거냐"면서 "솔직히 카드 수수료 쎈 거 본인들이 더 잘 알면서 왜 그렇게 계산하냐"고 분노했다.

이어 "손님이 무슨 갑이라고 생각하는 거냐"며 "'그건 곤란하다'고 하면 한 명이 현금을 꺼내면서 현금 영수증을 해달라는데 (엿) 먹이는 거냐"고 덧붙였다.

손님도 따지고 보면 월급 받고 사는 '을' 이면서 왜 식당에서 그런 갑질을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돈을 나눠 내고 싶으면 카드로 낼 게 아니라 편의점에서 현금 서비스를 받아오라고 주장하며 "인성이 X 터졌으니까 그건 싫겠지"라고 비난했다.

글쓴이는 "나는 그냥 카드 계산 이라는 것 자체를 이해 못 하겠다"면서 "돈 가지고 다니기 귀찮아 카드 쓰는 사람들은 그것도 귀찮아서 어떻게 숨 쉬나 싶다"고 글을 맺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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