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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아는 형들이랑 일본여행 다녀올게"..이 말을 믿으십니까?

입력 : 2017-11-09 21:02:45 수정 : 2017-11-09 21: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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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같이 커플여행을 다녀온 친한 형의 여자와 바람이 났다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년반 동안 교제했던 남자친구가 친한 형의 여자와 바람이 났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남자친구와 사귄지 4년반 됐다는 A씨는 주위 사람들도 인정할 정도로 서로만 바라보고 챙겨주는 커플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커플에게도 여느 커플들처럼 권태기가 찾아왔다. 항상 반복되는 데이트에 권태로움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하루는 남자친구의 친한 형 커플과 함께 일본으로 커플여행을 갔다오게 됐다. 3박 4일 일정 중 마지막 하루만 단둘이 시간을 보냈을 뿐 거의 대부분 형 커플과 함께 했다.

여행을 다녀온 후 A씨는 남자친구가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내심 기대해봤지만 남자친구가 예전처럼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실망감이 하루가 다르게 쌓여만 갔다.

그러다 커플여행을 다녀온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아 A씨는 남자친구로부터 SNS를 통해 이별을 통보받게 됐다.

평생 자신만 바라볼 줄 알았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A씨는 이별의 아픔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던 와중에 남자친구의 친한 형으로부터 연락 한통을 받게 됐다.

여자친구와 2주전에 헤어졌다고 밝힌 남자친구의 친한 형은 A씨에게 정말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퇴근하고 여자친구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자신의 여자친구와 A씨의 전 남자친구가 손잡고 집에 들어가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하게 목격했다는 것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친한 형의 폭로에 A씨는 남자친구로부터 배신의 충격과 괴로움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A씨는 "앞으로 누굴 믿고 사랑해야 하는지 너무너무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며 "겪어보지 않으면 도저히 모를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당하고만 있을 순 없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며 "화 한번도 내보지 않았던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린다"고 자문을 구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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