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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럼프케어 표결 철회..'공화당 내부 반대 의견 못막아'

입력 : 2017-03-25 13:13:14 수정 : 2017-03-25 13: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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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직접 법안을 낸 국민건강보험법, 이른바 '트럼프케어'가 또 의회의 문 앞에서 좌절됐다.

표결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 표결 직전 철회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주도권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오바마케어' 폐지라는 국민적인 논란 끝에 나온 '트럼프케어.'

트럼프 자신이 내놓은 1호 법안이라는 의미까지 있어, 성사 여부는 향후 국정 주도권에 큰 의미를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통과 안 되면 오바마케어를 유지할 거'라며 배수의 진을 치고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민주당은 물론 같은 당인 공화당 내부의 반대 의견을 되돌리지 못해, 결국 표결 직전에 안건을 철회했다.

과반 의석을 갖고서도 당내 표 단속에 실패한 폴 라이언 하원의장 역시 백악관으로부터의 신뢰도 추락과 당내 입지 약화라는 직격탄을 맞게 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 폐지' 입장은 굽히지 않았다.

법안을 재추진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정부 지원을 줄이고 개인에게 가입 여부를 묻는 현재의 틀로서는 통과가 어렵다는 전망이 유력하다.

반이민 행정명령이 두 번이나 제동이 걸린 데다, 근거 없는 도청 주장으로 신뢰도가 추락한 트럼프 대통령이다 사실상 실패로 보이는 '트럼프케어'의 악재까지 겹쳐 입지가 더욱 약해졌다.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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