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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文대통령, '마지막 추도식 참석' 참 잘한 결정"

입력 : 2017-05-23 17:10:32 수정 : 2017-05-23 17: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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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을 마지막으로 임기를 마칠 때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참 잘하신 결정"이라고 평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 갈등지수가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하는 마당에 노 전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인물이지만 한편으론 그걸 비토하는 국민도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것까지 감안해 국민 통합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노 전 대통령을 생각하면 울컥할 수밖에 없다"며 "노 전 대통령도 역대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공과가 있는 분이지만 서거를 추모하는 자리에서 그 고귀한 정신을 생각하게 되지 않나"라고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청문은 문자 그대로 맞게, 정말 치열하게 해야 된다"면서도 "그러나 문 대통령의 첫 번째 총리기에 조각도 급하고 내각도 안정시키는 것도 급하기에 여러 가지 절차들은 최대한 협조하면서 청문회에 임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신임 비대위 선출 문제 및 바른정당과의 통합론 등으로 동교동계가 집단 탈당 불사 입장을 보이는 등 당내 갈등이 격화된 데 대해 "그동안 소통이 되지 못해 일어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특히 무슨 바른정당과 지금 당장 통합하겠다는 사람은 당내에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는 "시대정치적 상황과 여건이 바뀌고 하면 그런 것도 고려해볼 수 있지 않겠냐는 거였지, 지금 당장 바른정당과 통합하겠다는 것은 저 자신도 반대"라며 "그런 게 잘못 와전되면서 (동교동계가 집단 탈당 등) 그런 생각도 한 것 같은데, 그런 일 자체가 없으니 고문들이 탈당할 일도 없다"고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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