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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 김지미 데뷔 60주년 특별전

입력 : 2017-06-27 21:49:56 수정 : 2017-06-27 21: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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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리는 김지미(77·사진)의 전성기 시절을 다시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매혹의 배우, 김지미’라는 주제의 상영전을 열고, 그의 데뷔 60주년을 기념한다.

김지미는 37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한국의 대표 여배우다.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한 뒤 ‘별아 내 가슴에’(홍성기·1958), ‘춘희’(1967·정진우), ‘토지’(1974·김수용), ‘을화’(1979·변장호), ‘길소뜸’(1985·임권택), ‘티켓’(1986· 임권택) 등에 출연했다. 1960∼70년대 최고 스타로 활동하던 김지미는 1980년대 중반 영화제작사 지미필름을 설립해 제작자로도 활동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1959·박종호)를 비롯해 ‘불나비’(1965·조해원), ‘춘희’, ‘비전’(1970·이형표), ‘길소뜸’ 등 20편을 만날 수 있다. 불교계의 반대로 제작이 중단되었던 ‘비구니’(1984·임권택)의 부분 복원판과 당시의 제작 상황에 대한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송길한 작가, 배우 김지미의 증언이 담긴 다큐멘터리도 선보인다.

29일 개막식에는 김지미를 비롯해 그와 함께 작업했던 영화인들이 참석한다. 개막작은 ‘티켓’이다.

김신성 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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