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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朴 前 대통령 때문에 보수 궤멸"

입력 : 2017-06-29 19:11:25 수정 : 2017-06-29 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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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예방 받고 책임론 언급“새 보수 탄생 위해 몸 던져야”
이명박(사진) 전 대통령이 “보수가 희생정신이 부족하다. 정말 건강한 중도보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의 예방을 받고 “새로운 보수의 탄생에 몸을 던져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잘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 박 전 대통령 때문에 보수가 큰일났다. 다 없어져 버렸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배석자들이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 시절 기업인들이 하소연을 많이 했다. 재벌은 물론이고 중소기업까지 세무조사가 워낙 많다 보니 기업을 할 수 없는 환경이 됐다”며 “그게 잘못된 것이고, 그래서 경제가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은 잘못한 사람만 벌주고 나머지는 펄펄 뛰게 하면 경제는 저절로 살아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햇볕정책’과 보수정권 10년의 ‘대북제재’ 모두 북핵을 막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남북문제, 핵문제는 제3, 4의 길이 있을 수 없다”며 “김정은 체제를 무너뜨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데, 핵폐기와 비핵화 없이 이것이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다고 이 대표가 전했다.

이재호 기자 futurnali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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