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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대표 후보자들 광주 북구갑 총출동 "내가 적임자"

입력 : 2017-08-17 12:31:45 수정 : 2017-08-17 12: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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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정동영·천정배·이언주 후보들 차례로 당원 만나 지지호소 국민의당 당 대표에 출마한 후보 4명이 17일 잇따라 광주 북구갑 당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갑 지역위원회 사무실에 모인 당원을 만나기 위해 안철수, 정동영, 천정배, 이언주 후보들은 30분 간격으로 잇따라 당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혁신토크에 앞서 광주 북구갑 사무실을 방문한 안철수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를 거치며 당이 없어질 수도 모르는데, 5년 후 대선을 위해 경력 관리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 출마했다"며 "정치생명을 걸고 모두 걸고 지방의원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키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당대표에 출마한 후보들이 17일 오전 광주 북구갑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당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이언주, 정동영, 천정배 후보(기호순).

안 후보는 "당 대표로서 3년 전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다"며 "당 혁신, 인재영입, 개헌·선거제도 개편 등을 진두지휘하면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바로 다음 날 당헌 개정안을 발의하겠다"며 "당헌 1조 2항에 '모든 권력은 당원에게 있고 당원에게서 나온다'고 명시해 당원이 갑이 되는 당을 만들어 측근이 흔드는 사당화를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당내에서 '진보냐, 보수냐, 극중이냐'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모두 쓰잘데기 없는 소리다"고 비판하며 "왼쪽, 오른쪽이 아니라 아래로 내려가야 당이 산다"고 주장했다.

천정배 후보는 "국민의당은 호남당이자 비호남당이기도 하다"며 "국민의당은 호남세력과 함께 옛 새누리당 인물 등 보수 인물이 공존하고 있어 한쪽 날개가 꺾이면 당도 추락할 수밖에 없다"고 당내 호남·비호남 논란에 대해 비판했다.

특히 "당 대표가 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제일 똑똑하고 적절한 인물이 나설 수 있도록 안철수 후보도 서울시장 후보로, 천정배도 원한다면 대구시장으로라도 출마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언주 후보는 "다른 후보 세 분 모두 훌륭하지만, 당을 살릴만한 분들로서는 적절하지 않다"며 "대통령 후보, 당 대표 등을 거친 쟁쟁한 분들이 '먹을 것 없는' 당의 대표를 하려고 하지 말고 큰 선거 나가면 제가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함께 넘어와 사선을 건넌 동료 지방의원들을 꼭 당선시키기 위해 당 대표에 출마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들은 오후에는 일제히 서울로 상경해 두번째 TV토론을 벌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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