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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사과'…아리아나는 '생일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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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17 16:46:17 수정 : 2017-08-17 16: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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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무성의한 첫 내한공연에 대해 공연 주최측인 현대카드가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반면 당사자인 아리아나 그란데는 선배가수 마돈나와 미국 래퍼 비아의 생일만 축하했다. 사과는 단 한마디도 없었다.

17일 현대카드는 지난 15일 진행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에 대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현대카드는 “공연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며 “현대카드는 관객 여러분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이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과정을 다시 점검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강화된 보안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과 아티스트의 사정 및 악천후로 인한 돌방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논란이 된 65만원 상당의 ‘VIP 패키지’에 대해서는 “아티스트 측에서 자체적으로 팬들을 위해 판매 및 운영하는 월드투어 상품”이라며 “국내 공연기획사를 통해 해당 관객분들께 환불 등에 대해 안내 말씀을 드리고, 조속히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품 판매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당사자인 아리아나 그란데는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동료 가수들의 생일을 축하하는 내용의 글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올렸다. 지난 16일에는 마돈나와 찍은 영상을 공개하며 “나의 친구이자 여왕인 마돈나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축하했다. 17일에는 미국 래퍼 비아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너무 보고 싶어. 생일 축하해”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15일 진행한 내한 공연 직후 국내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찍히기 싫다’는 이유로 공연 3시간 전에 내한했으며 리허설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단지 화장실에서 라이브 연습을 하는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을 뿐이다. 공연 뒤 인스타그램에 “서울은 마법 같았으며 오늘 밤에 보여준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에너지에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지만 “더 이상 한국에 오지 마라”는 등의 국내 팬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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