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5개 서울 공관을 없애는 대신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장관공관 옆에 통합관사 형태의 건물을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군 총장과 해병대 사령관이 서울에 출장 오면 집무와 숙식을 해결하는 공간과 연회실이 갖춰진 통합관사를 만든다는 것이다. 서울에 근무하는 연합사 부사령관은 별도 아파트에 공관이 마련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1975년 건립)은 건축면적 799㎡·대지면적 9091㎡, 동작구 대방동 해군참모총장 공관(1982년)은 건축면적 884㎡·대지면적 1만3914㎡, 대방동 공군참모총장 공관(1982년 〃)은 건축면적 733㎡·대지면적 6005㎡이다.
한남동 연합사 부사령관 공관(1968년 〃)은 건축면적 458㎡·대지면적 8977㎡, 한남동 해병대 사령관 공관(1962년 〃)은 건축면적 640㎡·대지면적 9653㎡ 규모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종대 의원(정의당)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각 군 최고지휘관의 서울 공관 사용일은 연평균 67일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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