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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수뇌부 서울 공관 5곳 없앤다

입력 : 2017-11-19 19:02:56 수정 : 2017-11-19 23: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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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군 참모총장·해병대 사령관 등/국방개혁 고위층 솔선수범 취지 군 관계자는 19일 “국방부가 국방개혁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군 고위층부터 솔선수범하자는 취지에서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연합사 부사령관, 해병대 사령관이 사용하는 서울 공관 5개를 없애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방부 장관과 합동참모의장의 서울 공관은 외국군 사절과의 만찬 등 군사외교 관련 행사가 자주 열리고, 일선 지휘관 등의 격려 행사도 종종 있어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5개 서울 공관을 없애는 대신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장관공관 옆에 통합관사 형태의 건물을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군 총장과 해병대 사령관이 서울에 출장 오면 집무와 숙식을 해결하는 공간과 연회실이 갖춰진 통합관사를 만든다는 것이다. 서울에 근무하는 연합사 부사령관은 별도 아파트에 공관이 마련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1975년 건립)은 건축면적 799㎡·대지면적 9091㎡, 동작구 대방동 해군참모총장 공관(1982년)은 건축면적 884㎡·대지면적 1만3914㎡, 대방동 공군참모총장 공관(1982년 〃)은 건축면적 733㎡·대지면적 6005㎡이다.

한남동 연합사 부사령관 공관(1968년 〃)은 건축면적 458㎡·대지면적 8977㎡, 한남동 해병대 사령관 공관(1962년 〃)은 건축면적 640㎡·대지면적 9653㎡ 규모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종대 의원(정의당)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각 군 최고지휘관의 서울 공관 사용일은 연평균 67일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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