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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띄워 상대팀 염탐하다 적발…캐나다 축구 망신 [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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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7-26 07:14:31 수정 : 2024-07-26 07: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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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표팀은 뉴질랜드의 훈련 시간에 드론을 띄워 정보 수집에 나섰다가 적발돼 논란이 일었다.

 

23일(현지 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축구 참가국 뉴질랜드는 자국 훈련 시간에 캐나다 대표팀 지원 스태프가 드론을 날렸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식 항의했다.

 

지난 22일 뉴질랜드올림픽위원회(NZOC)에 따르면 뉴질랜드 축구대표팀이 훈련한 프랑스 생테티엔 경기장 상공에 드론이 날았다.

 

이를 포착한 뉴질랜드 팀 지원 스태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드론으로 정보 수집 작업을 하던 캐나다 축구대표팀 지원 스태프를 체포했다.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에 공식 항의 서한을 보냈다"며 "뉴질랜드 축구는 올림픽의 청렴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파리 올림픽 개막 경기를 불과 사흘 앞두고 발생한 이 사건에 대해 깊은 충격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는 곧바로 성명을 내고 "이 사건에 충격을 받고 실망했다"며 "우리는 뉴질랜드 축구, 영향을 받은 모든 선수, 그리고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프리스트먼 감독은 "이번 일로 피해를 본 뉴질랜드 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사과한다. 또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뉴질랜드 경기를 지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캐나다 축구대표팀은 감독과 수석 코치 모두 없는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중요한 1차전을 치러야 하는 악재를 맞았다. 두 팀의 경기는 26일 자정 열린다.

 

캐나다 여자 대표팀은 역대 올림픽에서 한 차례 우승(2020년 도쿄)과 두 차례 3위(2012년 런던·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를 차지한 강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8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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