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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슈퍼스타’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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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7-27 20:49:09 수정 : 2024-07-27 20: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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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이 26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개막식을 올리고 본격적인 축제 모드에 돌입한 가운데 한자리에 모일 각 종목 ‘슈퍼스타’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등 외신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꼽은 이번 올림픽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스타들의 면면을 모아봤다.

 

시몬 바일스. AP뉴시스

◆시몬 바일스(미국)

 

역대 최고의 체조 선수 중 한 명인 시몬 바일스는 지난달 미국 올림픽 팀 선발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다. 올림픽 메달만 7개, 세계선수권 통산 최다 금메달 23개를 보유한 바일스는 그동안 기계체조에서 흑인이 약하다는 편견을 깬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선 체조 전종목 석권이라는 전세계적인 기대를 받았으나, ‘트위스티’(체조 선수들이 몸을 뒤틀거나 뒤집는 동작을 할 때 공중에서 몸이 어디쯤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현상)로 인해 대부분 종목에서 기권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만 마루, 평균대, 도마에 걸쳐 5가지인 ‘체조 여제’는 올해 27세로 커리어 최정점 경신할 것으로 관측된다.

 

라파엘 나달. 로이터연합뉴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그랜드 슬램 단식에서 22회 우승한 ‘클레이 코트의 왕’ 라파엘 나달은 2008년 올림픽 싱글 금메달, 2016년 올림픽 복식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엉덩이 부상, 올해 초 근육 파열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나달은 파리 올림픽에서 싱글과 복식 경기 모두에서 금메달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이달 초 열린 윔블던 메이저 대회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셸리앤 프레이저프라이스. EPA연합뉴스

◆셸리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

 

자메이카의 단거리 여왕 셸리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37세 나이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 여자 100m에서 다섯번째이자 마지막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3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8개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그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월 유로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당신 뒤를 이을 차세대를 생각해야 하고, 그들에게도 꿈 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은퇴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린 바 있다.

 

◆빅터 웸바냐마(프랑스)

 

프랑스 영웅이자 NBA 올해의 신인인 빅터 웸바냐마가 고향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프랑스는 지난 도쿄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에서 미국에게 패배해 은메달에 그쳤다. 뱅상 콜레 프랑스 남자 농구팀 감독은 2.24m의 초신성 웸바냐마를 활용해 설욕을 준비중이다. 이를 위해선 올림픽 4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팀 USA’를 비롯해 캐나다, 세르비아, 독일 등을 넘어서야 한다. 올해 20살인 웸바냐마는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스테판 커리와 같은 미국 농구 슈퍼스타들과 맞붙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농구 선수로서, 팀 USA와 경기를 하는 것도 꿈이고, 모든 선수, 모든 전설과 경기를 하는 것도 꿈”이라고 말했다.

 

케일럽 드레슬. 신화연합뉴스

◆케일럽 드레슬(미국)

 

‘수영 황제’ 케일럽 드레슬은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한 최고의 스타다. 마이클 펠프스 이후 최고의 남자 수영 선수로 평가받는 드레슬은 자유형과 접영 단거리 부문이 주 종목이다. 도쿄 올림픽이 끝난 후 2022년 정신 건강 문제를 밝히며 갑작스러운 은퇴를 선언해 수영계를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그는 현재 접영 100m, 자유형 50m, 개인혼영 100m 세계 기록을 보유 중이다.

 

엘리우드 킵초게

◆엘리우드 킵초게(케냐)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는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3회 연속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39세인 그는 지난 4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도쿄 마라톤에서 10위를 차지한 실망스러운 성적과 많은 나이에도 자신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비공식 기록이지만, 2019년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마라톤 2시간 벽을 깬 최초의 선수다.

 

나오미 오사카

◆나오미 오사카(일본)

 

일본의 슈퍼스타이자, 아이를 낳고 복귀한 나오미 오사카는 파리 올림픽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첫 번째 아시아 테니스 선수란 기록을 가진 그는 일본 태생으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첫 번째 선수이자, 4관왕 타이틀 보유자다. 도쿄 올림픽에서 테니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막식에서 성화대에 성화를 점화한 인물이기도 하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싱글 부문 9위에 그쳤지만, 이번 두 번째 올림픽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열도가 주목하고 있다.

 

◆스카이 브라운(영국)

 

스카이 브라운은 도쿄 올림픽 여자 파크 스케이트보드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13세의 나이로 영국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브라운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에서 우승하며 영국 최초의 스케이트보드 세계 챔피언 기록도 차지했다. 현재 16세인 그는 인스타그램에서 13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인으로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스케이트보드과 서핑이라는 두 가지 종목에 출전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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