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성 친윤, 즉 찐윤(진짜 친윤)으로 평가받고 있는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할 경우 더 큰 갈등을 야기한다며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
장 전 최고는 10일 오후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공수처가 2차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경우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등 원외 당협위원장 70여 명과 국민의힘 의원 50명에서 60명 정도가 체포영장 집행 소식이 알려지면 현장으로 나가게 될 것 같다"며 지난 6일 한남동 관저 앞에서 모였던 의원 44명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공수처장은 국회 질의에서 '현장에서 국회의원 체포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국회의원 수십 명을 다 체포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다"고 지적했다.
장 전 최고는 "경호처 700명을 다 잡아가고, 현직 국회의원 40명, 50명, 60명 다 잡아 갈 거냐, 불가능하니까 불구속 수사를 원칙을 최소한 탄핵 심판 결정전까지라도 밝히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대통령 측이나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체포영장 집행이나 대통령 신병 확보가 탄핵 심판에 영향을 끼친다며 헌재 결정 자체를 수용 못 할 가능성이 있고 그럼 갈등이 장기화되기 때문이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장 전 최고는 "헌재의 탄핵심판 결정까지만이라도 불구속 원칙을 밝히면 대통령 측도 수사에 협조하는 이런 식의 타협안이 필요하다"며 대통령 체포는 그 누구에게도 도움 안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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