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콘텐츠 등 연계 체험형 상품 마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20일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이 가속화되도록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면제를 3분기 중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경북 경주에서 열린 관광 분야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관광객들의 입국 편의를 개선하고, 해외 현지 홍보를 강화해 방한 관광 시장을 다변화해 나가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최근 방한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다만 일본·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하고 있고, 방한 관광객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방한 시장 및 상품, 동선을 다변화해 관광 수출의 성장을 꾀하고, 내수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K푸드, 뷰티,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마련하고,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지자체나 소상공인을 위한 상담 지원 창구인 ‘인바운드 원스톱’을 5월부터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이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경북지역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집중 홍보하고, 회의 참석자와 언론·여행사 등 9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팸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면서 “해외 동호회·크루즈·교육여행 등과 연계·특화된 지역관광 상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올해부터 선정하는 ‘초광역권 관광교통 혁신지구’와 ‘관광교통 촉진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교통거점과 관광지 간 이동 편의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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