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규리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반겼다.
김규리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글을 게재해 탄핵 선고에 환영의 뜻을 비쳤다.
김규리는 라면 면 위에 파를 썰어 올려둔 사진을 올리고 ‘ㅠㅠ #파 #면’이라고 짧은 글을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사건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린 직후 업로드됐다.
앞서, 김규리는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 참석자들을 위해 커피 1004잔을 선결제하기도 하는 등의 정치적 행보를 보여 왔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파와 면을 합친 ‘파면 정식’이 급물살을 타며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피력하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김규리 역시 ‘파’와 ‘면’ 사진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기쁜 감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티즌들은 김규리의 게시물에 “좋아요. 저는 잔치국수로 했습니다”, “시원하다”, “파면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헌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했다.
오전 11시 22분 기준으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은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작년 ‘12·3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때로부터 122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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