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24.5㎏…“동종 운석 중 가장 가치 있어”

지구상에서 가장 큰 ‘화성 운석’이 경매에 나온다.
2일(현지시간) CNN은 무게 24.5㎏ 화성 운석 ‘NWA 16788’이 최대 400만 달러(한화 약 55억 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경매회사 소더비는 전날 ‘NWA 16788’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운석에 대한 경매가 오는 16일 뉴욕에서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소더비에 따르면 운석의 무게는 24.5㎏로 지금까지 발견된 화성 운석 중 가장 무겁다.
‘NWA 16788’은 2023년 11월 서아프리카 국가인 니제르의 아가데즈 지역에서 발견됐다.
현재까지 지구상에서 발견된 화성 운석은 총 400개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부분은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작은 조각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
소더비 측은 “NWA 16788은 지구에서 발견된 가장 큰 화성 운석이자 경매에 나온 동종 운석 중 가장 가치 있는 발견”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고 소개했다.

앞서 13.5kg의 달 운석이 경매에 나와 화제가 됐다. 시초가가 무려 200만 파운드(약 30억원)로 시작됐다.
지구에서 5번째로 큰 이 운석의 공식 명칭은 ‘NWA 12691’다. 이 운석은 유성우를 타고 지구로 떨어졌다. 2년 전 사하라에서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소행성이나 혜성과의 충돌로 달 표면에서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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