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국인 89% “美, 가장 중요한 동맹”

입력 : 2025-07-10 06:00:00 수정 : 2025-07-09 20:33:33
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美 기관, 25개국 인식 조사

이스라엘 이어 두 번째로 높아
10명 중 4명 “최대 위협국은 北”

한국인 10명 중 9명은 미국을 가장 중요한 동맹국으로 여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대 위협국으로는 40%의 한국인이 북한을 꼽았다.

8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전 세계 주요 25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국가별 중요 동맹·위협국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중 89%는 미국이 가장 중요한 동맹이라고 답했다. 이는 이스라엘(9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어 78%가 미국을 가장 중요한 동맹으로 답한 일본이 뒤를 이었다.

태극기와 성조기. 연합뉴스

일본 다음으로는 캐나다(55%), 영국(51%), 폴란드(43%) 순이었는데, 앞선 3국 응답 비율과는 차이가 크다.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어야 한다’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반미 정서가 급격히 커진 캐나다의 경우 미국을 가장 중요한 동맹이라고 말한 비율도 상위권에 포함됐지만 미국이 최대 위협이라고 말한 응답(59%)도 가장 높았다. 역시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이민 관련 갈등을 겪고 있는 멕시코는 미국이 가장 위협적인 나라라고 말한 비율이 68%에 달했으나 가장 중요한 동맹이라고 말한 멕시코인 응답자는 37%에 불과했다.

최대 위협국을 묻는 항목에서 한국인의 40%는 북한을 꼽았다. 중국(33%)이 뒤를 이었다. 미국과 러시아라고 답한 경우는 각각 13%, 1%에 그쳤다. 중국이 최대 위협국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53%)이었으며 호주, 미국은 각각 52%, 42%였다.

유럽의 경우 러시아를 최대 위협으로 꼽는 경우가 많았다. 폴란드 응답자의 81%가 러시아를 최대 위협으로 봤으며 스웨덴(77%), 독일(59%)도 러시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미국을 포함해 주요 25개국 2만8033명을 상대로 지난 1월8일부터 4월26일까지 진행됐다. 한국인 조사는 18세 이상 성인 1042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통해 이뤄졌다.


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임윤아 '심쿵'
  • 임윤아 '심쿵'
  • 김민 ‘매력적인 미소’
  • 아린 '상큼 발랄'
  •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