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후 광고주들에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한 배우 김수현이 자신의 소유 아파트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다수 언론에 따르면 김수현은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1채를 80억원에 매각했다. 전용면적 170.98㎡에 공급면적 232.59㎡다. 2014년 30억2000만원에 매입했고, 약 11년 만에 49억여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김수현은 갤러리아포레 전용 217.86㎡와 218.05㎡도 한 채씩 보유하고 있다. 전용 170.98㎡가 3.3㎡당 1억54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남은 두 채 시세는 총 2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광고주들의 거액 손배소에 휘말린 시기와 맞물리면서 ‘급전 마련’을 위한 급매 아니냐는 반응을 낳았는데, 이미 지난해부터 매매를 계획했고 매수인도 정해진 상태였다고 알려졌다.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맺었던 업체 중 2곳은 지난 4월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이나 손배소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과 서울동부지법에 냈다. 당시 소송가액은 광고 기간과 지역 등에 따라 회사별로 적게는 4억원에서 많게는 13억원 정도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3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고(故)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과거 김새론과 교제한 사실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하는 김수현 측은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씨와 김새론 유족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고, 지난 5월 김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한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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