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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 대응 특위’ 띄운 민주

입력 : 2025-07-30 18:18:55 수정 : 2025-07-30 18:18:54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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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수집·제도 개선 등 지원
對野 공세로 입법 동력 확보

더불어민주당은 30일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대야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윤석열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좌초됐던 법안 처리에 속력을 내면서 ‘내란 종식’을 기치로 입법 동력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민주당은 이날 당 차원의 제보센터를 설치하고 특검 수사를 지원하는 ‘3대 특검 종합대응 특위’를 발족했다. 특위는 총괄위원장을 맡은 전현희 최고위원(김건희 특검위원장 겸직)과 내란·순직해병 특검위원장을 담당하는 김병주 최고위원 등 현역 의원 35명을 포함해 총 44명으로 구성됐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전현희 총괄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총괄위원장은 특위 출범식에서 “특검 수사가 차질 없이 이뤄져 윤석열 정권이 무너뜨린 헌정 질서와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필요하면 제도·법령 개선 등 국회 차원에서 추진하겠다. (특검) 기간 연장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특검 수사가 진실을 밝히고 올바른 방향으로 흔들림 없이 진행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은 적극 공론화해 정의가 바로 서도록 하겠다”고 했다.

출범식을 마친 특위는 31일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을 계획이다. 특검 소환 조사에 불응하는 윤 전 대통령을 규탄하며 대야 공세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021년 신천지의 국민의힘 대선 경선 개입 의혹과 관련한 진상조사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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