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영훈 장관, 캄보디아 사태에 “취업 공고 모니터링 강화”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10-16 06:00:00 수정 : 2025-10-16 02:36:00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김 장관 “1200건 적발했지만 DM 활용해 문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드러나고 있는 캄보디아 취업 사기와 관련해 “다음 주 차관 주재로 취업 사이트 대표 간담회를 열어 (필터링 시스템을) 좀 더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에 대한 기후에너지환경고용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노동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자동 필터링 제도 등을 통해 (허위 채용 게시글을) 관리 검증하고 있지만, (사기 기술이) 더 고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도 고수익 등 단어가 들어가면 자동 필터링 되는 시스템이 있고, 경찰과 협업해 1200건 정도를 적발했다”며 “다만 취업포털뿐만 아니라 DM(다이렉트 메시지) 등을 활용하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통되는 사기 범죄를 모니터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노동부는 지난해 2월 서울경찰청 보이스피싱팀, 한국직업정보협회와 3자 협의체를 구성했다. 경찰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받은 구인 관련 스팸 문자 및 수사자료는 노동부에 공유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공유한 수사자료는 1119건에 달한다. 노동부는 이 중 11개 업체의 16개 구인광고를 잡코리아, 사람인, 알바천국 등 직업정보제공 사업자 플랫폼에서 내리도록 조치했다. 관련 구인광고를 열람한 구직자에겐 2679건의 경고문자를 발송했다.

 

국민의힘 조지연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이미 해외 취업 사기 문제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질의 뒤에 사이트 차단 계획을 보고한다고 했는데 보고도 없었다”며 “채용절차법 위반 모니터링 매뉴얼이 아직도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관련해 “(30일) 종합 국감 전까지 방안을 제출하겠다”고 했다.


오피니언

포토

송해나 '심쿵'
  • 송해나 '심쿵'
  • 투어스 신유 '부드러운 미소'
  • '컴백 D-1' 화사
  • 정소민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