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동해안 주말 내내 비
다음 주 초 한파가 예보됐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요일인 26일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다시 유입되겠다. 이에 다음 주 월요일인 27일과 화요일인 28일 강추위가 예상된다. 이때 강원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될 수도 있겠다. 한파주의보는 10월부터 4월까지 중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기온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아침 기온은 0∼11도, 낮 기온은 10∼19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내륙과 남부지방 높은 산지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에 그치겠다.
다음 주 초반 중 가장 추운 시점은 찬 공기가 다 유입된 가운데 밤사이 복사냉각 효과가 더해지는 28일 아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강원 춘천 최저기온은 0도, 서울과 경기 수원은 2도, 대전은 3도, 대구는 4도, 울산은 5도, 광주는 6도, 부산은 7도에 그치겠다. 기온은 다음 주 후반 다시 평년기온 수준을 되찾겠다.
이와 별개로 이번 주말까지 강원영동과 동해안엔 비가 이어지겠다. 이는 찬 동풍이 현재 해수면 온도가 20도 안팎으로 비교적 따듯한 동해 위를 지나면서 비구름대를 만드는 영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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