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친정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노우에 깜짝 방문했다.
메시는 지난 10일(한국 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캄노우를 밟은 사진을 공유하며 "어젯밤 내 영혼이 그리워하는 곳으로 돌아왔다. 내가 무척 행복했던 곳, 여러분이 나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느끼게 해준 곳에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 선수로서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때 하지 못한 인사를 위해서라도"라고 남겼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합류를 위해 스페인을 찾은 메시는 알리칸테로 이동하던 중 캄노우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메시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일요일 자정 무렵 캄노우에 들어갔으며 사전에 출입을 요청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늘 환영받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메시는 언젠가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바르셀로나를 고향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메시는 마이애미 동료인 로드리고 데 파울과 최측근인 페페 코스타와 함께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2004년부터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 1군에서 활약하며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 303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우승 10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7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3회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마지막은 좋지 않았다.
지난 2021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정난에 처한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의 샐러리캡 제도에 걸려 메시와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메시는 눈물의 기자회견 이후 바르셀로나를 떠났고,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현재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리모델링 중인) 캄노우가 완공되면 10만5000명이 들어찬 경기장에서 메시에게 경의를 표하는 방식으로 개장하는 게 가장 완벽한 방법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캄노우는 현재 3층과 지붕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메시는 오는 15일 오전 1시 앙골라와 11월 A매치 친선 경기에 나선다.
<뉴시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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