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12살인데 수입 어마어마한 1000만 유튜버, 알고 보니 '이 스타' 딸이었다!

입력 : 2025-11-20 05:00:00 수정 : 2025-11-19 20:05:30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인터넷 커뮤니티

2012년 12월생으로 현재 12살인 유튜버 서이브. 여성 키즈 크리에이터인 이 소녀는 5살 때인 2017년 유튜브 채널 ‘이브리데이’를 개설해 유튜버 활동을 시작했다. 6살 때인 2018년에는 가수 황인선과 듀엣 디지털 싱글 앨범 ‘모찌모찌’를 발매해 가수로도 첫발을 내디뎠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조용하지만 꾸준히 유튜브 활동을 하며 또래 구독자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그러던 2024년 4월, 11살의 나이에 유튜브 콘텐츠의 일환으로 발매한 챌린지송 ‘마라탕후루’가 대히트를 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해당 곡은 일주일에 5번이나 마라탕과 탕후루을 먹을 정도로 마라탕·탕후루 마니아인 자신의 이야기를 녹여낸 댄스곡으로 ‘탕탕 후루후루’라는 중독성 강한 가사가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가볍게 만든 이 곡이 릴스와 틱톡 등을 통해 확산되기 시작했고 톱스타들의 챌린지까지 이어지며 전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다.

‘마라탕후루’ 뮤직비디오 캡처

‘마라탕후루’의 대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서이브는 두 번째 싱글 앨범 ‘쿵쿵따’를 발표하며 음악방송에 출연, 최연소 출연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쿵쿵따’ 또한 ‘마라탕후루’만큼은 아니지만 릴스와 틱톡에서 챌린지 음악으로 사용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5년 중학생이 된 서이브는 같은 해 1월 세 번째 싱글 앨범 ‘어른들을 몰라요’를 발매했다. 이 곡은 1988년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의 OST를 리메이크한 노래로 ‘마라탕후루’와 ‘쿵쿵따’와는 다른 음악적 방향을 시도해 호불호로 반응이 갈리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네 번째 싱글 앨범 ‘잠파티티(ZampaTT)’가 발매됐다. ‘잠파티티(ZampaTT)’는 요즘 세대들이 ‘파자마파티’를 줄여서 만든 신조어인 ‘잠파’에서 따왔다. ‘잠파티티(ZampaTT)’ 발매 10일 만에, 다섯째 싱글 앨범 ‘Talk Talk(짝남에게 연락오는 노래)’를 발매해 또 한 번 새로운 시도를 꾀했다.

 

이렇듯 계속된 앨범 발매로 끊임없는 음악적 시도를 하고 있는 서이브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수익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1월 9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EP.32 서이브] “키 171cm 중학교 진학”…‘마라탕후루’ 초대박 친 초딩, 그 이후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현재 116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 캡처

영상에서 서이브는 지난해 초히트를 친 ‘마라탕후루’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서이브는 “노래를 유튜브에 올리고 4일이 지났을 무렵 조회수가 100만이 넘게 나왔다”라며 업로드 당시를 떠올렸다. 서이브는 이어 “크리에이터 분들은 물론이고 톱스타 분들까지 챌린지를 해주셨다. 그래서 헉! 이거 뭐지?라고 생각했다”라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서이브는 “이렇게까지 유명해지고 팬들도 생길 줄 몰랐다”면서 “되게 신기했고 좋았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해당 뮤직비디오는 공개 4일 만에 조회수가 100만을 넘겼으며 슈퍼주니어와 장원영 등이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1000만뷰를 돌파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마라탕후루’ 한 곡으로 벌어들인 수입이 20억원이 넘는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이에 대해 묻자 서이브는 그 돈은 “부모님이 관리하고 계신다”라며 “통장을 만들어서 유튜브 수익금을 넣고 있는데 그 통장은 만 19세 이상이 돼야 사용할 수 있다”라고 솔직하게 공개했다.

 

서이브는 뜨거운 관심으로 많은 돈을 벌기도 했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서이브는 “사람들이 ‘언제까지 마라탕만 써먹을 거냐’라며 비아냥거리기 일쑤였다”라고 밝히며 “전 오히려 그런 말도 관심받는다고 생각했다. 부모님도 그런 말에 일일이 신경 쓰지 말라고 하시고 저도 신경을 잘 안 쓰는 편이다”라고 나이답지 않은 어른스러운 속내를 드러냈다.

MBC ‘복면가왕’ 캡처

서이브는 모델 출신의 가수 겸 배우 이파니와 뮤지컬 배우 서성민의 딸이다. 이파니는 2006년 한국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6년 9월, 20세의 나이에 6살 연상의 요리사와 결혼했으나 1년 6개월 만인 2008년 5월 이혼했다. 홀로 아들을 키우던 이파니는 2012년 4월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 재혼해 같은 해 12월 서이브를 낳았다.

 

이파니와 딸 서이브는 붕어빵 미모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서울패션위크 등 공식 석상에 종종 함께 등장하는 두 사람은 모녀간의 찰떡 케미는 물론 우월한 유전자의 힘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중 1인데도 벌써 키가 171cm인 서이브. 이에 대해 서이브는 “아빠가 184cm, 엄마가 174cm”라며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키 DNA에 자부심을 표하기도 했다.

SBS funE ‘더쇼’ 캡처

서이브는 지난달 30일 신곡 ‘냥(Nyang)’을 발표했다. ‘냥(Nyang)’은 중독성 있는 가사와 재치 발랄한 안무로 국내외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발표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현재, 인스타그램 인기 상승 오디오 4위와 유튜브 일간 쇼츠 인기곡 4위 등을 기록해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신곡 ‘냥(Nyang)’이 서이브의 최대 히트곡 ‘마라탕후루’를 뛰어넘어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피니언

포토

박보영 '순백의 여신'
  • 박보영 '순백의 여신'
  • 나연 '사랑스러운 볼하트'
  • 임윤아 '상큼 발랄'
  • 손예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