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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800t급 잠수함 성능 강해진다...전투체계 등 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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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20 13:42:45 수정 : 2025-11-20 13:42:44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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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주력 잠수함인 손원일급 장보고-II 잠수함(1800t) 전투능력을 높이는 성능개량 사업이 본격화됐다.

 

방위사업청은 20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장보고-II 잠수함 성능개량 사업 체계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해군과 국방기술품질원, 개발업체 등이 참석해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분야별 체계개발 추진계획과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에 따라 2033년까지 4689억원을 투자해 장보고-II 잠수함 3척의 전투체계와 예인선배열소나를 최신장비로 교체하고, 기뢰회피 소나, 선측배열 소나, 부유식 안테나를 추가해 성능개량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존 전투체계와 예인선배열소나는 1990년대 개발된 장비로 성능이 떨어져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이번 성능개량으로 잠수함의 작전수행 능력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전투체계가 적용돼 안정적인 후속 군수지원을 통해 군의 원활한 작전수행에도 기여할 것으로 방사청은 예상했다.

 

장보고-Ⅱ 잠수함은 길이 65m, 폭 6.3m에 최대 속력 20노트(시속 약 37㎞)로 항해한다. 어뢰와 기뢰, 미사일 등 무장을 갖춰 대함전과 대잠수함전, 공격기뢰부설 등 임무를 수행한다.

 

디젤을 연료로 사용하는 장보고-Ⅱ 잠수함은 공기 없이도 추진할 수 있는 장치인 공기불요장치(AIP)를 탑재해 해상에 부상하지 않고도 약 2주간 수중작전이 가능하다.

 

해군은 2007년 1번함 손원일함 배치를 시작으로 9척의 장보고-Ⅱ 잠수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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