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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8년 만에 최고…"관세협상 타결·3분기 성장률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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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25 09:44:10 수정 : 2025-11-25 09: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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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 기대는 소폭 하락…6·27 대책 직후보다 여전히 높아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한국은행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은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4로, 10월보다 2.6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

지수는 지난 9월(-1.3p)과 10월(-0.3p) 연달아 하락하다 석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해 2017년 11월(113.9)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11월에는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향후경기전망(102·8p) 상승 폭이 가장 컸고, 현재경기판단(96·5p), 가계수입전망(104·2p), 생활형편전망(101·1p) 등도 나란히 올랐다.

현재생활형편(96)과 소비지출전망(101)에는 변동이 없었다.

한국은행 제공.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상회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 팀장은 "지수가 계엄 사태 이후 많이 낮아졌고, 이후 미 관세 불확실성 등이 하나씩 해소되면서 기저효과로 많이 올라왔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행 제공.

11월 주택가격전망지수(119)는 10월보다 3p 내렸다.

이 지수는 지난 9월 112에서 10월 122로 크게 올랐다가 다시 하락 전환했으나, 6·27 대책 직후인 7월(109)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예상하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0월 95에서 11월 98로 높아졌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같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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