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엄정화와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이희진이 배우 고(故) 이순재의 별세 소식에 잇따라 애도의 뜻을 전했다.
엄정화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고인의 젊은 시절 흑백 사진을 올리고 "이순재 선생님 존경합니다. 너무 멋지셨어요…평안하세요"라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순재의 선 굵은 청년기 모습은 엄정화의 추모 메시지와 함께 더욱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희진도 같은 날 SNS에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추모에 동참했다.
사진 속 이희진은 이순재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다정하게 서 있다.
그는 게시물에 "나의 아버지였던 너무나 존경하는 선생님의 연기와 말씀들, 선생님께서 저에게 주셨던 그 마음들 너무나 따뜻했고 감사했습니다. 이젠 그 곳에서 평안하시길 진심으로 기도 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순재는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한 뒤 드라마·영화·연극을 넘나들며 70여 년간 활동해온 한국 대중연기의 기둥 같은 배우였다. '사랑이 뭐길래'(1991~1992) '허준'(1999~2000) '이산'(2007~2008) 등에서 중후한 연기를 선보였고, '거침없이 하이킥'(2006~2007)과 '지붕뚫고 하이킥'(2009~2010)에서는 친근한 코믹 연기로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았다.
또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2017~2019) '리어왕'(2021·2023)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2024)까지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영원한 현역 배우'로 불렸다. KBS 2TV 드라마 '개소리'(2024)로 2024 KBS 연기대상 대상을 받으며 최고령 대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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