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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옆에 앉겠다" 승객 난동에…착륙 30분 앞두고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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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04 15:00:57 수정 : 2025-12-04 15: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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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 승객이 연인과 함께 앉지 못한다는 이유로 소란을 피워 비행기가 긴급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일본 나리타에서 출발해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스프링 항공 IJ005편에 탑승한 이 남성 고객은 자리를 여자친구 옆 자리로 바꿔달라며 승무원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했다.

하지만 여자친구 옆에 앉아있던 승객이 자리 교환을 거부하자, 남성은 승무원과 언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언쟁은 비행기 탑승 시점부터 시작돼 비행기가 이륙한 이후까지 약 2시간 동안이나 이어졌다.

 

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승객이 점점 공격적으로 변하자 기장은 일본 당국에 상황을 알리기로 결정했다. 결국 비행기는 긴급 회항해 나리타로 돌아왔다. 소란을 피운 승객은 나리타 공항에 착륙하자마자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기내 다른 승객들은 긴급회항 결정에 불만을 표했다. 한 승객은 "상하이까지 30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사전 안내나 상황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며 회항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공항에 남은 승객들은 비행기에서 내리라는 명령을 받았다. 심지어 추가 환승편이 없었던 관계로 부득이하게 다음 날 항공편을 이용해야만 했다.

 

승객들은 현지 언론에 항공사가 보상금으로 49파운드(약 10만원)만 제시했을 뿐 별도 숙박 시설은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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