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상진이 방송인 유재석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상진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해를 돌아보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해당 글에서 “재석 형의 따뜻한 전화 한 통이 올해 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밝혔다.
한상진은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종영 이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었지만, 진로가 불투명하게 느껴지던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익숙함이 당연하던 때였고, 어느 것 하나 명확하지 않던 순간에 문득 안부 문자를 보냈다”고 회상했다.
그 직후 한상진은 유재석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상진아, 잘 지내지? 드라마 잘 봤다. 독립영화도 출연했구나. 일정 한번 체크해보고 영화 얘기 같이 하자. 곧 보자’라는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전화를 끊고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선명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처음으로 분명히 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상진은 “며칠 뒤 드라마처럼 ‘미니 핑계고’에 출연해 영화 홍보를 하게 됐고, 많은 분의 응원 덕분에 한 달 만에 다시 ‘핑계고’에 나갈 수 있었다”며 “그 이후로 내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들이 자연스럽게 찾아왔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핑계고’ 출연 이후 여러 예능과 콘텐츠에 잇따라 출연하며 바쁜 한 해를 보냈다. 한상진은 “이 모든 기회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또한 한상진은 올해를 버티게 해준 문장으로 “언제나 중요한 건 속도보다 방향, 성공하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실패하는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는 말을 꼽았다. 이어 “부산 BNK 우승, 핑계고 시상식, 팬미팅까지 꿈에 그리던 순간들이 이어졌고, 기쁨이 최소 만 분은 더 머물렀던 과분한 한 해였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상진은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 적토마의 해를 맞아 모두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며 “내년 이맘때도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즐겁고 무해한 한상진으로 계속 인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유재석 형, 진심으로 존경하고 정말 최고다”라며 다시 한 번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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