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올해 평년보다 시원할 확률 0%”… 기상청, 올여름 무더위 예고

관련이슈 이슈팀

입력 : 수정 :
윤성연 기자 ysy@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기상청, 올해 기온 연평균보다 높을 확률 70%
“해수면 온도 등이 평년보다 높아 대비 해야”

올 한 해 기온이 평년 기온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 역시 평년보다 높아 고수온이 더욱 폭염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서울 중구 청계천 인근에서 시민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기상청이 23일 발표한 ‘2026년 기후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연평균 기온은 평년(1991∼2020년 평균) 연평균 기온(12.3∼12.7도)보다 높을 확률 70%, 비슷할 확률 30%로 나타났다. 평년기온보다 낮을 확률은 0%로 예측됐다. 

 

올해 연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0.6도에서 1.8도까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고려하면 ‘사상 최악의 더위’였던 2024년 연평균 기온 1위 기록(14.5도)을 뛰어넘는 수준까지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고기압성 순환이 유럽에서 유라시아를 거쳐 동아시아까지 북반구 전체적으로 강하게 발달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동아시아는 올해 연평균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0.595∼1.110도(평균 0.856도), 전 지구는 0.528∼0.694도(평균 0.623도) 높을 것이라는 게 기상청 전망이다.

 

북서태평양과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도 평년보다 높은 상황이 올해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 치(16.4∼16.6도)보다 높을 확률은 80%, 비슷할 확률은 20%, 낮을 확률은 0%로 제시됐다.

 

올해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는 평년 수준보다 0.40∼1.29도(평균 0.899도)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전 지구와 동아시아 해수면 온도는 평년 수준과 비교해 각각 0.432∼0.552도(평균 0.494도)와 0.423∼0.783도(평균 0.626도)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8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 중구 청계천 인근에서 한 시민이 냉음료를 얼굴에 대고 있다. 뉴시스

 

뜨거운 바다는 더위를 부추긴다. 지난해 전 지구 해양 열용량(수심 약 2㎞ 이내)이 약 306ZJ(제타줄·10의 21제곱 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우리나라 주변 해역과 북태평양·대서양·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북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으면 바다에서 대기로 열 공급이 많아지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 발달을 돕고, 이는 우리나라 무더위 원인이 된다. 인도양 해수면 온도가 높은 점도 우리나라 남동쪽 고기압성 순환을 발달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다.

 

대서양 해수면 온도가 높은 점은 해당 지역에 고기압을 발달시키고, 그 영향이 대기 파동 형태로 전달돼 우리나라 상공에 고기압을 발달시키는 요인이 된다.

 

4월 이후 열대 동태평양에 엘니뇨(열대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현상)가 발달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도 유의 사항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올해 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폭염과 고수온에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면서 “강수량 변동성도 크겠으니 가뭄과 집중호우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피니언

포토

김세정 '아름다운 미소'
  • 김세정 '아름다운 미소'
  • 정규앨범 낸 츄 “도파민 폭발
  • 강소라, 20대 같은 미모
  • 김혜윤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