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라는 인식 아래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면담 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이날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한·유엔 협력 및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이번 면담은 작년 6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환담, 9월 유엔총회 계기 면담에 이은 세 번째 만남”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유엔헌장과 국제법 원칙을 수호하고 다자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유엔의 지원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대한민국은 올해 유엔총회 주제인 ‘모두를 위한 성과를 내는 유엔’이 현실에서 가능함을 보여주는 산 증거”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유엔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계속해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문제와 관련해 유엔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제반 외교정책, 특히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유엔도 가능한 역할을 계속 모색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국제 평화와 안보, 지속가능 개발, 기후위기 대응 등 제반 분야에서 한국이 건설적으로 기여해오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국제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같은 중견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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