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1세대 걸그룹 ‘S.E.S’ 출신 슈가 근황을 공개했다.

4일, 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는 직접 농작물을 돌보고, 밭 근처에서 새참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슈의 병풀 농부 이야기2’라는 제목과 함께 자신의 근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주에도 정신없은 한 주였다”며 “1500평 규모의 농장을 찾아 직접 병풀을 확인하고 수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짜 봄이 오고 있나 봐요”라며 “포근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부지런히 병풀들을 살폈다”고 덧붙였다.

앞서 슈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SNS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고 알린 바 있다. 그는 “지인의 소개로 한 회사를 소개받으면서 마데카솔의 원료인 ‘병풀’이라는 채소를 알게 됐다”며 “이를 주원료로 한 건강식품 개발과 투자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충남 아산에 위치한 1500평 규모의 하우스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힘든 농사일을 버티는 힘은 새참인 것 같다”며 “병풀 비빔밥은 역시 최고”라고 극찬했다. 끝으로 “다가오는 내일이 두근두근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슈는 1981년생으로 1997년 1세대 원조 아이돌 그룹 ‘S.E.S’로 데뷔했다. 그는 ‘I‘m Your Girl’을 비롯한 ‘너를 사랑해’, ‘Dreams Come True’ 등 히트곡을 발매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만 2002년 그룹이 해체되면서 개인 활동에 집중했다.

슈는 프로농구 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 후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그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 마카오 등 해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7억9000만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9년 2월에는 혐의가 인정되면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사기 및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또 도박 빚으로 빌린 대여금을 갚지 못해 같은해 5월 고소당했지만 조정을 거치면서 2020년 11월 합의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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