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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6주년 기념 대한통일만세 운동 및 평화행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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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04 19:58:28 수정 : 2025-03-04 21: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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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종교협의회·천주평화연합(이하 UPF)과 사)세계평화여성연합 공동주최로 4일 천안시 병천면 유관순 열사 유적지에서 ‘3.1운동 106주년 기념 대한통일만세 운동 및 평화행진’이 개최됐다.

 

'대한통일만세운동으로 신통일한국 이룩하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평화행진, 분향 및 헌화, 종단평화기원의식, 추모공연, 기념사, 독립선언문낭독, 신통일한국 기원 만세삼창 순으로 종교인과 청년 학생, 다문화 가정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3.1운동이 일제 치하에 탄압받던 종교계가 연합해 시작됐던 것처럼 이번 행사에 기독교, 불교, 천주교, 대종교, 가정연합, 유교 등 여러 종단의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삼일절의 의미와 통일 염원을 담은 만세운동이 진행됐다. 특히, 국내 거주 일본 다문화 가정이 대거 참여해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유관순 열사 유적지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아 ‘대한통일만세’를 외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국제가정협의회 회장 겸 세계평화여성연합 김수연 한국 공동회장은 “3.1운동은 독립 의지를 넘어 자유와 평화를 향한 외침이었다.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에 시집 온 한 여성으로서 일본을 대신해 사죄하는 마음과 동시에 한국인 여성으로 유관순 열사를 존경하는 마음이 함께한다. 앞으로 통일된 한국을 위해 살아가고 싶다”며 유관순 열사를 추모했다.

 

김영석 세계평화가정연합 부협회장은 “106년 전 우리 민족은 한반도 전역에서 하나 된 목소리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고 그 중심에는 신앙과 정의 그리고 인류애가 있었다"며 "3.1운동의 그날처럼 우리도 하나 되어 진정한 독립과 신통일한국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 기미독립선언서 안에 있는 증오가 아닌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가 그 해답이다”라며 3.1운동의 정신을 강조했다.

 

이현영 한국종교협의회 회장은 “미국 언론에 ‘감리교인 16세의 어린 소녀가 가장 큰 만세운동을 주도했다’고 기사가 실렸으며 그분이 바로 유관순 열사다. 3.1 운동 이후의 만세는 너와 나 우리가 함께 독립을 이루자는 결의이자 나라를 되찾자는 결의였다. 남과 북이 갈라진 오늘 목소리를 내어 세상에 대한통일만세를 외쳐 남북통일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사)한국종교협의회는 1965년 12월 불교·유교 원불교·천도교·천주교·개신교 등 종교간 대화와 상생 그리고 민족사회 발전과 세계 평화를 위해 봉사하는 대한민국 최초 종교간 협의체이다. 한국 종교인들의 공통 과제를 검토·협의해 실천함으로써 사회 및 국가 발전 나아가 인류평화를 위해 봉사하고, 종교간 친교와 화합을 이끌어 분쟁과 충돌을 막아 한반도 평화 구축에 이바지하며, 각 종교의 교리를 진실 되게 신앙하고 생활화함으로써 참신한 사회 기풍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매년 3·1절을 기해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및 이웃종교간 대화, 국제종교학술회의 등 종교의 사회적 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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