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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관용차량서 물건 훔친 여성… 경찰, 용의자 추적

입력 : 2025-03-04 21:37:37 수정 : 2025-03-04 21: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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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금 장치 열린 채 주차된 상황
20대 추정 여성, 문건·생수 훔쳐

오세훈 서울시장의 관용차량에서 물건을 훔쳐 간 여성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서울시는 ‘대외비 문건을 도난당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현장에 있던 다른 직원이 일정 자료는 회수했고, 해당 자료가 대외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뉴스1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낮 1시32분 오 시장 관용차 운전 담당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20대로 추정되는 신원 미상의 여성이 청사 뒷문 앞에 있던 차량 문을 열고 오 시장 일정 자료와 마스크, 생수를 훔쳤다. 범행 당시 해당 차량은 잠금 장치가 해제된 상태로 주차돼 있었다. 이 차량은 박원순 전 시장 시절부터 서울시장 의전용으로 사용된 일반 카니발로, 겉으로는 오 시장의 관용차임을 알 수 있는 특별한 표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차량 내부의 문건 등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한 후 같은 날 오후 4시19분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추적 중이다. 해당 차량이 서울시장이 타는 관용차량이라는 것을 잘 아는 전직 직원 등 내부자 소행은 아닌지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인 것은 확인했으나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채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차량 내부에서 자료가 사라진 것은 맞지만, 대외비 문건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예림·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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