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지연이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 촬영 당시 겪은 신체적 변화와 연기 후유증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출연한 임지연은 박나래와 함께 근황을 나누며, 바쁜 스케줄 속 일상을 전했다.
이날 임지연은 “밥은 중간중간 점심시간, 저녁 시간에 먹는데 예전에는 촬영하면서 정말 안 먹었다. 근데 이제 체력적으로 정말 안 될 것 같다”며 달라진 식습관을 언급했다.

이어 박나래가 “연진이 때가 더 말랐나, ‘옥씨부인전’ 때가 더 말랐나”라고 묻자, 임지연은 “연진이 때가 훨씬 말랐다”고 답하며 ‘더 글로리’ 시절을 떠올렸다.
임지연은 “‘살을 빼야지’라는 생각이 절대 없었는데 너무 예민했다”며 “그때 몸무게가 40kg대 초반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지금은 그때보다 많이 쪘다. 키는 167cm”라고 덧붙이며, 당시 감정 소모가 자연스럽게 체중 감량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캐릭터 몰입이 남긴 신체적 변화도 털어놨다. 그는 “연진이 때는 미간 주름이 너무 생겼다”며 표정 연기로 인한 남모를 고충을 전했다.
이를 들은 박나래가 “확실히 눈썹 쪽을 잘 쓰네”라고 말하자, 그는 다양한 캐릭터에 따라 달라지는 얼굴 근육 사용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연기의 디테일을 드러냈다.
한편, 1990년생인 임지연은 2011년 영화 ‘재난영화’로 데뷔한 뒤, ‘인간중독’, ‘간신’, ‘럭키’, ‘타짜: 원 아이드 잭’, ‘유체이탈자’ 등 다양한 영화와 ‘상류사회’, ‘불어라 미풍아’, ‘옥씨부인전’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2022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박연진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최근에는 영화 ‘리볼버’로도 호평받았다.
차기작으로는 오는 11월 3일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을 선택했다. 해당 작품은 멜로 배우를 꿈꾸는 형사 전문 배우 임현준(이정재 분)과, 정치부에서 연예부로 발령 난 기자 위정숙(임지연 분)의 혐관 로맨스를 그린다.
임지연은 현재 ‘더 글로리’로 호흡을 맞춘 동료배우 이도현과 공개연애 중이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