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진태현이 암 투병 당시 친분이 전혀 없는 배우 김우빈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다. 김우빈은 암 때문에 활동을 중단한 적이 있다.
진태현은 16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나와 암 진단과 수술에 관해 얘기했다.
그는 투병 생활을 할 때 김우빈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진태현은 "일면식도 없던 김우빈이 암 소식을 듣고 응원 연락과 함께 건강식품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약 5년 간 활동을 하지 않았다.
진태현은 최근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했다.
그는 "수술을 받은 지 90일 정도 됐다. 건강해졌고, 수술 후 오히려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결혼 10주년을 맞아 아내인 배우 박시은 제안으로 생애 처음으로 건강 검진을 받았고 거기서 암을 발견했다.
이날 함께 나온 박시은은 "건강 검진에서 뭔가 나올 것 같았지만, 암일 줄은 몰랐다. 빨리 받아들이는 편이라 어떤 선생님을 알아봐야 하는지, 어떻게 수술할 건지 현실적으로 생각했다"고 했다.
진태현은 "건강은 자부했었다. 하루만 힘들고, 다음날부터 아내의 진두지휘로 우울감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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