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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중랑천서 ‘실종’ 중학생 추정 시신 발견…경찰, 학폭 가능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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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17 11:39:57 수정 : 2025-10-17 13:29:55
의정부=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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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실종된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신원 확인에 나섰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의정부 중랑천 동막교 인근 하천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수색 당국은 시신의 신원이 지난 13일 오후 인근에서 불어난 물에 빠져 실종된 중학생인지 확인하고 있다.

 

발견 장소는 중랑천 동막교 인근으로, 실종 지점으로부터 약 200m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매일 300여명의 수색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여 왔다.

 

앞서 13일 오후 5시35분쯤 의정부동 중랑천에서 중학생 2명이 물에 빠져 1명이 구조되고, 1명은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사고 당일 실종된 A군 등 중학교 1학년 학생 3명이 중랑천 징검다리 근처에 왔다가 이 중 2명이 웃옷을 벗고 하천에 들어갔다. 이후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갔고, A군을 제외한 1명만 구조됐다. 

 

경찰은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주변 어른들의 만류에도 학생들이 물속에 들어간 점을 석연치 않게 여기고 있다. 이에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사고 나흘 전 중랑천 징검다리 인근에서 괴롭힘 신고가 접수됐고, 당시 A군을 포함한 3명 모두 선배들로부터 기합을 받는 피해자였기 때문이다. 

 

다만, 사고 당일 현장에서 구조된 다른 학생은 장난으로 물놀이하러 들어갔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요를 입증할 정황이나 통화, 메시지 등도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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