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지난 16일 기준 2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20조원을 넘어선지 4거래일만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는 이달 16일 기준 21조 5836억원으로 평가됐다고 17일 밝혔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전날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까지 총 7개의 주식종목을 보유 중이다. 이들 종목의 평가액은 지난 10일 20조 7178억원이었고, 이후 주식시장 4거래일만에 8658억원이 증가해 21조원대로 진입했다.
특히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이재명 정부 들어 눈에 띄게 상승 중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난 6월4일 대비 전일 기준으로 대통령 취임 135일 사이에 이재용 회장의 전체 주식평가액은 7조2984억원(51.1%) 올랐다. 이 회자 보유 종목 중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의 주식가치는 같은 기간 3조8868억원(69%), 삼성물산은 2조57억원(37.5%), 삼성생명은 1조1337억원(49.9%) 올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고 4개월 사이에 18조원, 19조원, 20조원, 21조원대 기록을 차례대로 깨고 이제 22조원 진입도 코앞에 두고 있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삼성전자의 보통주 1주당 주가가 10만2660원을 넘어서게 되면 해당 종목의 주식평가액만 1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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