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갓 스무 살이 되던 해에 신원 SIEG 모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르카프 카탈로그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심형탁은 2001년 SBS 드라마 ‘남과 여, 우리 다이어트 할까요?’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야인시대’, ‘크크섬의 비밀’, ‘세자매’, ‘브레인’, ‘내 딸 서영이’, ‘잘났어 정말’, ‘식샤를 합시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압구정 백야’, ‘칠전팔기 구해라’,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아이가 다섯’, ‘엽기적인 그녀’, ‘리버스’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악역부터 코믹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대중들에 ‘심형탁’이라는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킨 건 아무래도 예능 활동의 힘이 컸다. 그는 2014년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와 MBC ‘나 혼자 산다’ 등 각종 예능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2015년 10월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미니언즈의 ‘뚜찌빠찌뽀찌’ 댄스를 선보인 것이 신의 한 수로 작용해 지금의 심형탁 캐릭터를 만든 계기가 됐다. 그는 일본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을 좋아해 내용을 술술 꿰고 있을 뿐 아니라 피규어를 모으는 ‘덕후’의 모습으로 대중에 짙은 인상을 남겼다.
아내 사야와도 2019년 tvN 예능 ‘나나랜드’의 촬영을 위해 일본에 방문했다가 연을 맺었다. ‘나나랜드’는 팬들과 소통하며 한 분야를 깊게 즐기는 스타들의 ‘덕질’ 라이프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당시 심형탁은 도라에몽 덕질을 위해 일본의 유명 완구 대기업인 ‘반다이’를 찾았고 그곳에서 현장 총괄 책임자로 나온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두 사람은 4년간의 교제 끝에 18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2023년 4월 결혼에 골인했다.
그리고 2025년 1월 아들 ‘하루’를 품에 안으며 심형탁은 한 아이의 아빠로 삶의 한 챕터를 새로이 열었다. 심형탁 부자는 지난 7월 23일부터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고 있다. 특히 아들 ‘하루’는 생후 10개월 밖에 안됐음에도 귀엽고 잘생긴 외모로 많은 이들의 전폭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 오죽하면 심형탁이 SNS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 ‘좋아요’ 반응이 없는데 ‘하루’ 사진만 올리면 ‘좋아요’가 폭발한다며 볼멘소리를 할 정도다.
아들 ‘하루’의 인기 덕에 아빠 심형탁 또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야말로 ‘하루’가 복덩이인 셈.
최근에는 1살 인생에 광고까지 촬영하며 벌써부터 수입을 올리는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 13일 심형탁의 아내 사야의 SNS에는 “하루 첫 광고 축하해요. 너무 행복한 시간, 추억 고마워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하루가 엄마 사야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는 모습, 활짝 웃는 표정 등이 담겨있어 보는 이들도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앞서 모자는 피부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팜’의 세제, 섬유 유연제 모델로 발탁됐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하루’의 광고 촬영 소식이 전해지자 ‘하루’가 받게 될 광고료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심형탁은 “내가 20년 넘게 연예계 생활을 했음에도 받지 못했던 금액을 하루가 태어난 지 단 몇 개월 만에 받게 됐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국민아기’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하루’는 아기용품부터 유아복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분야의 기업들이 ‘하루’를 광고모델로 기용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는 후문이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하루’는 최근 3개월 사이 약 6건의 광고 계약을 체결해 총 수입이 5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광고 기획자는 “‘하루’는 연예인의 자식이라서가 아니라 모델로서의 독특한 아우라가 있다”라며 “아기답지 않은 집중력과 살인 미소, 반짝이는 눈빛이 타고난 스타의 재질을 갖췄다”라고 평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브랜드 ‘하기스 기저귀’의 공식 모델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생후 10개월 된 아이가 한 브랜드의 앰버서더가 된 것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를 통틀어 드문 일로, 브랜드 측은 발표 행사에서 ‘하루’를 단순한 모델이 아닌 브랜드의 철학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하루’처럼 어린 나이에 수입을 벌어들이는 인물은 또 있다. 바로 박수홍의 딸 ‘재이’. 2024년 10월생으로 태어난 지 13개월 된 재이는 올해에만 15개의 광고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수홍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을 통해 “재이는 자신의 수입이 있는 분”이라며 딸을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박수홍은 “최근에도 계속해 광고 계약서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재이는 15개가 넘는 광고 촬영으로 태어난 지 13개월 만에 약 13억원 이상의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와 ‘재이’의 광고에 대해 접한 네티즌들은 “태어난 지 2년도 안됐는데 수십억! 부럽다”, “돈도 돈이지만 천사같이 너무 예쁘다”, “돈보다 건강이 최고~ 튼튼하게 키우세요”, “예쁜 모습 자주 보게 광고 더 많이 해주세요” 등 부러움 섞인 댓글과 응원으로 다양한 반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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