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안, 데뷔 첫승 도전 총력
김, 통산 5승 달성 여부도 주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가을시리즈가 끝나고 페덱스컵 랭킹 100위 안에 드는 선수들은 내년 시즌 풀시드를 얻는다. 안병훈(35·CJ)은 현재 77위를 달려 내년 시즌 풀시드를 확보했다. 하지만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7년 데뷔한 안병훈은 준우승만 5차례 기록했을 뿐 아직 우승이 없기 때문이다.
직전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탄 안병훈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 클럽(파70·7005야드)에서 개막하는 가을시리즈 최종전 RSM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에 출전해 랭킹 60위 이내 진입과 데뷔 첫승에 도전한다. 페덱스컵 랭킹 1~50위는 지난 8월 열린 플레이오프 투어 최종전 챔피언십을 마치고 결정됐다. 가을시리즈를 마치고 51~60위에 들면 내년 시즌 초반에 열리는 시그니처 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101~125위 선수들은 조건부로 PGA 투어에 출전하게 된다.
안병훈은 안정적으로 내년 풀시드를 확보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종전에서 우승한다면 랭킹을 60위 안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만큼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분위기는 좋다. 그는 한 달 전 열린 베이커런트 클래식에서 우승 경쟁 끝에 공동 4위에 올라 시즌 세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안병훈은 PGA 투어 228개 대회에서 상금 2148만4985달러를 벌어 ‘우승 없는 선수 중 상금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 우승하면 달갑지 않은 이 꼬리표도 뗄 수 있다.
투어 챔피언십을 마치고 37위에 오른 김시우(30·CJ)도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내년 풀시드는 확보했지만 역시 우승에 목마르다. 2023년 2월 소니오픈에서 통산 4승을 거둔 뒤 오랫동안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PGA 투어는 김시우를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고 있는 만큼 김시우가 통산 5승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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