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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직 못 탔어!”…비행기 놓치자 활주로 뛰어든 남자들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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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26 10:22:18 수정 : 2025-11-26 10:27:29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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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 본 공항에서 비행기를 놓친 두 남성이 출발 준비 중이던 항공기를 따라잡겠다며 활주로로 뛰어드는 소동이 벌어졌다.

 

독일 현지 매체 WAZ와 영국 더선 등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밤 9시 30분쯤 루마니아행 위즈에어(Wizz Air) 항공편 탑승을 놓친 뒤, 닫혀 있던 B70 게이트의 비상 유리창을 깨고 긴급 출구를 개방하고 활주로로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공항에서 두 남성이 비행기를 놓치자 활주로로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이들이 뛰쳐나갔을 때 해당 항공기는 이미 붉은 경고등을 켠 상태에서 엔진을 가동하며 이륙 활주로로 이동 중이었다. 두 남성은 기체를 향해 손을 흔들며 “탑승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활주로를 관리하던 공항 직원이 즉시 이들을 제지했고, 곧바로 연방경찰에 넘겼다. 이 사건으로 항공편 출발은 몇 분가량 지연됐지만, 이후 정상적으로 이륙해 예정보다 이르게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도착했다. 공항 측은 “공항 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보안상의 위협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며 “다른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연방경찰에 따르면 두 남성은 보안 검색을 마친 뒤 게이트에 도착했지만 이미 탑승이 종료된 상태였다. 그라자 이들은 비상 스위치의 유리 덮개를 파손하고 버튼을 눌러 문을 강제로 열고 활주로로 나갔다.

 

올리버 휘네빈켈 연방경찰 대변인은 “두 남성에게 무단 침입 혐의가 적용됐으며, 항공보안법 위반 여부도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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