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78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이천수가 수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이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 매체는 지난달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장이 제주청으로 이관됐으며, 경찰이 지난달 25일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 씨를 고소한 A 씨는 평소 이천수와 '호형호제'할 정도로 오랜 시간 알아온 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전 문제로 인 
 
 국회의원 평균 부동산 재산이 국민 평균의 4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의원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가진 주택 절반가량이 강남 4구에 있었고, 유주택자 의원 10명 중 4명은 전세 임대인이었다. 국회에서 서민들을 위한 부동산 관련 입법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의원 부동산재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올 3월 공개된 국회의원 299명(대통령비서실 등으로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등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일삼은 범죄조직원들이 잇따라 검거되고 있다. 캄보디아 내 단속 강화로 베트남으로 도주한 조직원 5명이 한국과 베트남의 국제 공조작전을 통해 검거됐고, 캄보디아에 감금됐던 이의 내부 제보로 캄보디아 범죄단지에 관여한 국내 조직원 120여명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찰청은 지난달 28일 베트남 다낭과 호찌민, 칸화성 등에서 로맨스스캠(연애 빙자 사기) 조직의 핵심 피의자 5명을 검거했다고 4일 밝 
 [단독] 안건 부결 5년간 단 2건… 거수기 된 경찰 통제기구 [심층기획-국가경찰委 새판 짜자]경찰의 정치 중립성 확보·민주적 통제를 위해 국가경찰위원회(국경위)가 운영 중인 가운데 최근 5년간 국경위에 상정된 안건 10건 중 6건 이상이 경찰이 올린 그대로 통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결된 사례는 거의 찾기 어려울 정도인데, 올해 35년째 운영 중인 국경위의 심의·의결 권한이 사실상 경찰법에 ‘조문’으로만 존재하고 현실에선 행사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  
        
 종묘 앞에 142m 아파트가?… 세운4구역 ‘제2 왕릉뷰’ 우려 [뉴스 투데이]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宗廟) 맞은편 세운상가 부지에 높이 142m 규모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 고층 건물이 종묘의 경관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제2의 왕릉뷰 아파트’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시보에 고시했  
        
  [황정미칼럼] 머니 무브의 종착지는? “이재명 대통령은 머니 무브라는 말을 계속하고 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유튜브에 출연해 부동산에서 주식 시장으로의 머니 무브(Money Move·자금 이동) 정책 기조를 강조하면서 한 말이다. 이를 몸소 실천한 인물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다. 그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 두 채, 서울 지역 상가 등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자 아파트 한  
  [설왕설래] 최장수 사법연수원장 대학가에서 5공화국 반대 집회가 끊이지 않던 1985년 4월의 일이다. 서울대 근처를 지나던 중학생 A양이 호기심에 불발 최루탄을 만졌다가 그만 폭발했다. 손가락이 잘리는 등 크게 다친 A양의 가족은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986년 9월 항소심은 1심과 달리 원고 손을 들어줬다. 공안 당국의 서슬이 시퍼렇던 시절이었다. 당시 재판장으로서 “불발 최루  
  [기자가만난세상] 구경당하는 불쾌함에 대하여 휴일 오전 한 아파트 공터에서 중년 남녀가 팔과 다리를 느릿느릿 움직이며 태극권을 한다. 젊은 아빠와 양 갈래로 머리를 묶은 예닐곱 살 딸은 비스듬히 떨어지는 햇살 속에서 환하게 웃으며 농구공을 퉁기고 있다. 창문에는 쉬는 날 몰아서 한 빨래들이 널려 있다. 아파트 한구석에는 이 모든 장면을 풍경으로 놓고 사진을 찍는 이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삼각대와 ‘셀  
  법정서 ‘여사님’을 붙일 수 없는 이유 [서아람의 변호사 외전] 체포 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상당히 감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바로 특검 측에서 전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면서 ‘김건희 여사’라고 하지 않고, 단순히 ‘당시 영부인이던 김건희’라고 칭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아무리 그만두고 나왔다고 해도 김건희가 뭡니까, 뒤에 여사를 붙이든지 해야지”라고 언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