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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감금 상태서 협박당했다” 마약 투약 혐의 부인…반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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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09 17:18:09 수정 : 2021-12-09 17: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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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마약 투약혐의로 법원에 출석하는 에이미. 연합뉴스

 

세 번째 마약 투약혐의를 받는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39)의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9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는 에이미와 공범 오모(36)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열었다.

 

에이미는 지난 4월 말부터 8월 말까지 6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공소사실에 대해 “비자발적으로 감금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즉, 협박과 강요로 인해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검찰이 제출한 증거도 일부만 동의한 에이미는 공범 오씨의 진술 내용과 마약 간이검사 결과 등 일부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았다.

 

반면 오씨는 마약 투약혐의 및 홀로 저지른 사기 혐의도 모두 인정했다. 이에 검찰이 제출한 증거 역시 모두 동의, 오씨에 대해서만 곧장 결심으로 진행됐다.

 

앞서 미국 국적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과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두 차례 처벌을 받았다. 이후 지난 2015년 12월 강제 출국을 당했고, 기간이 만료돼 지난 1월 국내에 입국했다. 그러나 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한편 재판부는 에이미 측이 증거를 동의하지 않음에 따라 혐의 입증을 위해 오씨 등 2명을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며, 내년 1월13일 다음 공판을 열고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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