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종료된 지 일주일 만에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25일 인천지법 형사16부(윤이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한 중국 국적 60대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중대한 범죄임을 고려해달라"며 A씨에게 2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과 3년간의 보호관찰 명령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다. A씨의 변호인은 최
이혼 13년 만인 2025년 10월, 9살 연하의 스타일리스트 이혜령 씨와 두 번째 웨딩 마치를 울린 가수 은지원이 최근 방송을 통해 ‘2세를 갖지 못하는’ 뜻밖의 이유를 털어놔 이목이 집중됐다. 은지원은 지난 15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MC 이요원과 2세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VCR을 통해 가수 박서진과 그의 동생 효정 씨의 팬미팅 현장이 전파를 탔다. 평소 6만6천의 팬덤을 자랑하는 박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 3.0이 AI 산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기술주 전반에 열기가 퍼졌다.2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2.86포인트(0.44%) 오른 46,448.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2.13포인트(1.55%) 튄 6,70
[단독] ‘범죄배후’ 프린스 자금, 韓 코인거래소로 흘렀다 [심층기획-캄보디아 ‘검은돈’ 추적기]한국인 납치·감금·살인 사건의 배후 조직으로 알려진 캄보디아 프린스그룹의 자금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으로 흘러들어 간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2억원이 들어왔는데 경찰은 이 자금이 국내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의 월급 등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불법 조직원의 월급부터 부동산개발 자금, 금융투자 자금 등 불법자금이 국경을 넘어 국
“정식 셰프 되면 한식·양식 접목 요리 하고파” [차 한잔 나누며]필리핀 국제요리대회 금메달, 말레이시아 페낭 국제요리대회 금메달, 세계요리올림픽 독일 IKA 한국 셰프 최초 리저널팀 금메달 등 유명 국제요리대회 메달 10개. 이쯤 되면 아마 나이 지긋한 중견 셰프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메달을 모두 따낸 주인공은 이제 막 대학교에 진학해 요리를 공부 중인 2006년생 열아홉 살 청년 임우빈 영셰프다. 그가
[설왕설래]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 청와대가 자리한 북악산 기슭은 예로부터 배산임수의 명당이긴 하나 왕릉이나 궁궐터로 쓰기엔 기운이 세다는 풍수가 전해져 왔다. 청와대 본관 아래 물길이 있는데 이 물을 마시지 않는다거나, 조선시대부터 군사 요새 역할을 한 탕춘대성(蕩春臺城)의 성터가 대통령 관저와 연결돼 “지도자의 흥망과 연관이 있다”는 속설이 생겨날 정도였다. 역대 정권에서 지도자의 건강
[박창억칼럼] 론스타 승소와 ‘내란 청산 TF’ 한국 사회에서 공무원에 대한 시각은 곱지 않다. ‘철밥통’이 일반적인 이미지다. 혈세로 정년이 보장되는 점을 비꼰 표현이다. ‘복지부동’ ‘무사안일’의 대명사로도 불린다. 적극적으로 일하는 게 아니라 대충 요령만 피운다는 비판이다. 철밥통과 복지부동이라는 별칭이 따라붙는 공무원은 그야말로 ‘동네북’이다. 잘하면 본전, 조금만 잘못하면 온갖 비난에 직면한다.
[기자가만난세상] 그놈의 ‘영포티’가 뭐길래 화제가 된 지 좀 지난 얘기라 이 칼럼을 쓰기가 살짝 민망하지만, 최근 동네 친구의 청첩장 모임 및 결혼식에서 이 얘기가 나와서 한 번 써보려 한다. ‘영 포티’(Young-Forty). 두 차례 모임에서 “과연 우리는 영 포티인가?”가 가장 큰 화두였다. 서로 입고 나온 옷이나 모자, 신발 브랜드를 따져가며 ‘이건 영 포티 브랜드가 맞다, 아니다’로 한참
[김태웅의역사산책] 가람 이병기의 국학과 제자 사랑 필자가 시조시인 가람 이병기(李秉岐)를 언제 알았을까. 그것은 중학생 시절 국어책에서 시조 ‘박연폭포’를 접해서였을까, 아니면 고등학교 국어책에 실린 ‘난초’였을까. 그러나 무엇보다 이병기가 필자의 뇌리에 박힌 계기는 시조 ‘별’이었을 것이다. 그것은 시조 ‘별’이 작곡가 이수인에 의해 가곡으로 재탄생하면서 누구나 읊조리는 국민시조이자 국민가곡이 되었기 때
제2차 종교개혁, 더 순수한 교회를 향한 분립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9> 제2차 종교개혁, 더 순수한 교회를 향한 분립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제도화의 그늘, 메마른 신앙 1675년 독일 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