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18일은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부 강원도와 충북, 경상권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5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 사이를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이혼으로 삶의 균형이 무너진 뒤, 또 한 번의 시련처럼 암이 찾아오며 연기 활동은 멈출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방송가에서 이름이 조용히 사라지자, 사람들은 드라마 ‘대장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가 왜 어느 순간 화면에서 보이지 않게 됐는지 궁금해했다. 그 주인공은 배우 김희라다. 그는 치료와 회복을 거친 뒤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김희라는 현재 베트남에서 홀로 지
기존 120조원 규모로 발표됐던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예상 투자 비용이 600조원까지 늘어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용적률 상향으로 인한 클린룸 면적 확대와 물가 인상, 최첨단 공정 설비 증가로 투자비가 대거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중장기적으로 투자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클린룸 면적은 기존 계획 대비 50% 확대됐다. 최근 용인특례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정치 극단화로 각국 권위주의 회귀… “언론·사법 독립이 보루” [심층기획-위기의 민주주의, 미래를 묻다]스태판 린드베리 스웨덴 예테보리대 민주주의다양성연구소(V-Dem) 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평의회에서 열린 2025 세계민주주의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포럼은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 어떻게 되살릴 수 있을까’를 주제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80개국 12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린드베리 소장은 “1990년대 중
“평생 모은 5800만원 날렸지만”…443대1 경쟁 뚫고 하늘로 간 91년생 [한끗차人]어렸을 때부터 꿈을 위해 모아온 전 재산, 이 돈이 한순간에 사라졌다면? ‘전세지옥’ 저자 최지수(34)씨는 2020년 7월 첫 전셋집을 얻은 1년 뒤, 집이 대출 문제로 경매에 넘어간 것을 알게 됐다. 당시에는 흔치 않았던 ‘전세 사기’였다. 그렇게 파일럿 훈련을 받고자 차곡차곡 모았던 5800만원은 한순간 사라졌다. 취업난과 주거난에 시달리던 최씨는 2
[설왕설래] 원잠 vs 핵잠 중국 인민일보, CCTV나 북한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을 부지불식간에 중국 언론, 북한 언론이라고 부르는 것은 참으로 어폐가 있다. 이른바 ‘언론(言論)’의 본질인 표현의 자유가 결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언론, 언론사 활동의 핵심인 권력 감시, 정부 견제 기능 등의 부재 때문이다. 매체나 미디어, 아니면 성격 그대로 기관지(인민일보·노동신문)라는 용어가
[주춘렬 칼럼] 韓·美 관세협상의 그늘 외환 트라우마는 1997년 국가부도 사태를 겪은 우리에게 깊은 상처로 남아있다. 외환 곳간이 바닥을 드러냈고 주식·외환·부동산 등 자산 시장은 풍비박산이 났다. 기업과 금융회사의 파산이 꼬리를 물었고 숱한 실업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렸다. 수년간 혹독한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친 이후에야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가 끝났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도 해
[기자가만난세상] ‘인간 젠슨 황’의 매력 얼마 전 폐막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당시 방한한 해외 정상들과 경제인 중 가장 주목받은 인사를 꼽으라면 의심할 여지 없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였다. 에이펙 정상회의 부대 행사였던 ‘에이펙 CEO 서밋’이 큰 관심을 모은 것도 젠슨 황이 특별연설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는 짧은 방한 일정에도 서울과 경주를 오가
[박현모의 한국인 탈무드] 섬길 줄 알아야 신뢰를 얻는다 얼마 전 강의실에서 다소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다. 세종이 “노비는 비록 신분은 천하지만, 그들 역시 하늘 백성(天民)”이라 말했다는 대목을 소개하자, 한 분이 그 구절이 실록 몇 년, 몇 월, 며칠 기사인지 직접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순간 ‘세종실록을 25년 연구해 온 나를 불신하는가’ 하는 서운함이 스쳤지만, 나는 시간을 들여 원문(한문)까지 확인해 드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