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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대비 원화 가치 급락… 10월에만 2% 넘게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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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26 14:30:52 수정 : 2025-10-26 14:31:26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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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2% 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 중 일본 엔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하락률이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24일 전주 대비 17.2원 상승한 1439.4원에 야간 거래를 마쳤다. 23일에는 장중 한때 1441.5원까지 치솟으며 4월29일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26일 서울 명동 환전소에 외환 시세가 게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최근 한·미 관세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환율은 크게 치솟고 있다. 이달 10일 1430원을 찍었고, 23일엔 1440원을 뚫었다.

 

주요국과 비교해서도 원화 가치 하락 폭은 컸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지난 24일 야간 거래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달 말 대비 2.39%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1.31% 절상됐다.

 

달러화 지수(달러인덱스)를 구성하는 통화 중 유럽연합(EU) 유로(-1.12%), 영국 파운드(-0.86%), 캐나다달러(-0.75%)는 원화보다 하락 폭이 작았다. 스위스 프랑(+0.10%)과 스웨덴 크로나(+0.16%)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원화보다 하락 폭이 더 컸던 통화는 일본 엔(-3.12%)뿐이었다. 엔화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취임을 계기로 확장정책 기대감이 커지며 가치 하락세가 가파르게 나타났다.

 

이외 호주 달러(-1.50%), 대만달러(-1.11%) 등 다른 아시아 통화도 원화보다 강세를 보였다. 중국 역외 위안(+0.44%)은 달러 대비 가치가 상승했다.

 

연말까지 환율이 146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문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다음 주 한·미 관세협상 타결 여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이 환율 안정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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