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업체에서 배송기사로 일하며 3년간 8억원어치의 갈비탕을 빼돌린 6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넘겨받은 갈비탕을 팔아 수천만원을 챙긴 내연녀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장원정 판사는 지난 15일 상습절도 혐의로 기소된 남성 이모(61)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또 내연녀 황모(60)씨에겐 상습장물양도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납품 배송기사로 일하는 이씨는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방송인 조영구의 파란만장한 다이어트 스토리가 다시금 화제다. 과거 목숨을 걸고 감행했던 극단적인 체중 감량이 가져온 치명적인 후유증을 고백하며, 외모지상주의에 빠진 우리 사회에 강렬한 경종을 울리고 나선 것.▶ “15kg 감량하고 얼굴 잃었다”…성형 시술도 못 막은 ‘촛농 노화’조영구는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10주 만에 77kg에서 62kg까지, 무려 15kg을 감량하며 완벽한 초콜릿 복근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하루에 닭가슴살과
고물가 여파로 외출 대신 집에서 술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홈술족’이 늘고 있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 땐 뜨끈한 국물 요리에 소주 한 잔 곁들이는 풍경이 익숙한데, 마시고 반쯤 남은 소주를 어떻게 처리할 지 난감할 때가 있다. 이럴 땐 남은 술을 반찬이나 요리에 활용해보자. 음식의 감칠맛과 바삭한 식감을 살리는 ‘나만의 비밀 레시피’가 탄생하게 될 지도 모른다. ◆한국을 대표하는 술 소주 소주는 오랜 세월 국민과 함께하며 ‘서민 술’로
간부 병원은 현대식…주민은 마취제·주삿바늘도 ‘셀프’ [북한인권백서 2025 ①]북한의 무상치료 제도는 명목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경제력과 계층에 따라 의료서비스 수준과 접근성이 확연히 다르다는 북한이탈주민 증언이 수집됐다. 30일 통일연구원이 공개한 ‘북한인권백서 2025’에는 북한 주민들의 건강권이 충분하게 보장받지 못한다는 증언이 다수 실렸다.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무상치료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 주민들은 약이 없고
미국은 한발 물러섰다… NDS가 만든 ‘동맹 방위’와 무기 거래 [박수찬의 軍]“유럽은 유럽 방어, 한국은 북한 억제에 대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미국은 결정적이지만 제한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미국 전쟁부(국방부)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국가방위전략(NDS)에서 밝힌 내용이다. 동맹국들이 미국에 안보를 의존하던 관행을 끝내고, 스스로의 방어에 대한 일차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기조가 재확인된 셈이다.미
[설왕설래] 광화문 한글 현판 현판은 곳곳에서 마주친다. 궁궐 전각이나 도성의 문루, 지방 관아와 향교, 서원, 사찰, 누각, 고택 등 전통 건축물의 얼굴이나 다를 바 없다. 문헌에 따르면 현판의 유래는 삼국시대부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서울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23년 3층 누각 처마에 들어선 기존 한자 현판은 그대로 두고, 2층 누각 처마에 한
[기자가만난세상] 육아에 불편 감수하고 ‘탈팡’ 21개월 된 딸아이가 아직 ‘쪽쪽이’를 끊지 못했다. 일상생활에는 쪽쪽이를 물지 않아도 그럭저럭 버티는데, 잘 때는 쪽쪽이를 물어야만 스르르 잠이 들곤 한다. 우리 부부의 육아엔 쪽쪽이가 아직 필수품이다. 이젠 어금니가 나면서 아이가 치아로 쪽쪽이를 물어뜯어 찢어버리는 일이 자주 생긴다. 살짝 찢어진 거라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지만 아이는 귀신같이 알아채고
[삶과문화] 골목 이야기 탐매마을은 원도심이다. 주민 대부분이 노년층이다. 저녁 아홉 시쯤이면 골목이 잠든다. 일찍 잠든 마을은 일찍 깬다. 새벽 네 시부터 골목이 부산스럽다. 철 대문 여닫는 소리에 잠을 설치기 일쑤다. 집 앞을 쓸며 이웃끼리 안부 묻는 목소리에는 조심성이 없다. 그래 놓고 노인들은 한숨 더 아침잠을 주무신다. 한동안 이런 생활 리듬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 나
광장의 촛불에서 아미밤으로 [이지영의 K컬처 여행] 2026년 3월21일 서울 광화문광장은 거대한 보랏빛 바다로 변모한다. 방탄소년단(BTS)이 3년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 ‘아리랑(ARIRANG)’의 첫 무대를 이곳에서 열기 때문이다. 특정 아티스트의 단독 공연을 위해 광화문광장이 문을 열어준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 파격적인 결정은 단순히 한류 스타의 화려한 귀환을 넘어 우리 현대사가 쌓아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