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국내 소비자들의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거부감이 높아지자 일본산 수산물을 태국산으로 속여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수입업자가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관세법·FTA특례법·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고나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국내 수입업자 60대 A씨 등 2명을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세관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일본산 수산물
탁재훈이 모델로 데뷔한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1968년 7월생으로 올해 57세인 그는 1988년 모델라인 17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하지만 179cm 모델치고는 작은 키 때문에 큰 쇼에는 거의 서보지 못했다. 이후 1993년 11월 MBC ‘경찰청 사람들’ 22회 ‘이 코트 제 거예요’ 편에서 단역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그러던 1998년 신정환과 함께 남성 듀오 ‘컨츄리 꼬꼬’를 결성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들은 2002년까지
부산 남구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유턴하던 스포츠유틸리차(SUV)가 길을 가던 모녀를 치어 초등학생 딸이 숨지고 30대 엄마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분 부산 남구 우암동 한 아파트 앞 삼거리 교차로에서 50대 A씨가 몰던 SUV가 유턴하다 교차로 쪽으로 걸어오던 모녀를 치고,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초등학교 1학년생인 7세 딸이 숨지고, 30대 엄마 B씨가 크게 다쳤다. A
525억 돈세탁 잡고도 ‘테더집’에 막혀 환수 0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투자리딩 사기 수익금을 세탁해 캄보디아로 보낸 자금세탁책 41명을 검거하고 이 중 18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달 파악한 피해자금 525억원을 동결하기 위해 조직원들의 지갑주소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조직원들의 휴대전화를 들여다본 결과 기록은 모두 삭제돼 있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 조직은 ‘테더집(zip)’이라는
‘산울림’ 멤버 김창훈 “작사 위해 시 필사… 음률이 절로 내게로” “대중음악 작곡가로서 음악을 만들려면 글감이 필요합니다. 패션 디자이너가 옷감이 필요하듯, 연주자가 악기가 필요하듯이 말이죠. 그렇게 글감을 구하다가 시를 접하게 됐습니다. 시라는 세계에는 글감이 무궁무진하다는 걸 알게 됐죠. 보물섬을 만난 느낌이었어요. 시를 필사하다 보면 시가 저에게 운율을 줍니다. 그렇게 시 100편에 운율을 부여했고, 그게 이어져서
[설왕설래]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 청와대가 자리한 북악산 기슭은 예로부터 배산임수의 명당이긴 하나 왕릉이나 궁궐터로 쓰기엔 기운이 세다는 풍수가 전해져 왔다. 청와대 본관 아래 물길이 있는데 이 물을 마시지 않는다거나, 조선시대부터 군사 요새 역할을 한 탕춘대성(蕩春臺城)의 성터가 대통령 관저와 연결돼 “지도자의 흥망과 연관이 있다”는 속설이 생겨날 정도였다. 역대 정권에서 지도자의 건강
[박창억칼럼] 론스타 승소와 ‘내란 청산 TF’ 한국 사회에서 공무원에 대한 시각은 곱지 않다. ‘철밥통’이 일반적인 이미지다. 혈세로 정년이 보장되는 점을 비꼰 표현이다. ‘복지부동’ ‘무사안일’의 대명사로도 불린다. 적극적으로 일하는 게 아니라 대충 요령만 피운다는 비판이다. 철밥통과 복지부동이라는 별칭이 따라붙는 공무원은 그야말로 ‘동네북’이다. 잘하면 본전, 조금만 잘못하면 온갖 비난에 직면한다.
[기자가만난세상] 그놈의 ‘영포티’가 뭐길래 화제가 된 지 좀 지난 얘기라 이 칼럼을 쓰기가 살짝 민망하지만, 최근 동네 친구의 청첩장 모임 및 결혼식에서 이 얘기가 나와서 한 번 써보려 한다. ‘영 포티’(Young-Forty). 두 차례 모임에서 “과연 우리는 영 포티인가?”가 가장 큰 화두였다. 서로 입고 나온 옷이나 모자, 신발 브랜드를 따져가며 ‘이건 영 포티 브랜드가 맞다, 아니다’로 한참
[김태웅의역사산책] 가람 이병기의 국학과 제자 사랑 필자가 시조시인 가람 이병기(李秉岐)를 언제 알았을까. 그것은 중학생 시절 국어책에서 시조 ‘박연폭포’를 접해서였을까, 아니면 고등학교 국어책에 실린 ‘난초’였을까. 그러나 무엇보다 이병기가 필자의 뇌리에 박힌 계기는 시조 ‘별’이었을 것이다. 그것은 시조 ‘별’이 작곡가 이수인에 의해 가곡으로 재탄생하면서 누구나 읊조리는 국민시조이자 국민가곡이 되었기 때
제2차 종교개혁, 더 순수한 교회를 향한 분립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9> 제2차 종교개혁, 더 순수한 교회를 향한 분립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제도화의 그늘, 메마른 신앙 1675년 독일 루터